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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 천불동계곡 (Refresh 산행) [2024.8.9일]강원지역/설악산 2024. 8. 10. 17:14
무더위와 변화무쌍한 날씨를 핑계로 7월달은 거의 산행을 못하였다.
백수가 산행을 거의 못하는 것은 게으름과 무기력함 외에는 없는 듯 하여
설악산 천불동계곡을 날씨와 관계없이 느긋하고 천천히 주변을 돌아보았다.
천불동계곡은 단풍철에는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지만
그 이외에는 출발이나 하산코스로 무심하게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외설악을 산행할 경우 대부분의 산행들머리, 날머리가 천불동계곡과
연결되므로 기존에 보지 못했던 풍경들을 살펴보면서
앞으로 외설악산행의 들머리 확인 및 산행의 활력소를 찾는 Refresh 산행을 하였다.
산행코스는 설악동주차장에서 천당폭포를 왕복하였다.
[ 산행기에 앞서... ]
천불동계곡은 등산이정표가 설악01-01부터 시작하여 무너미고개까지 이어진다.
예전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오늘은 설악01-12까지 확인을 하였다.
그리고 설악산 이정표는 500m정도에 있으므로 설악01-01은 금강교에서
시작점을 하는 것 같다. (※소공원~금강교는 약700m정도 된다)
천불동계곡은 이정표를 기준으로 4구간으로 나누어본다.
1) 설악산 소공원 ~ 금강교 [ 신흥사 관람 및 울산바위 갈림길 ]
※ 해발고도 180m ~ 200m (국립공원안내도기준 20분 소요)
※ 금강교 이정표 ( 대청봉 10.3k, 비선대 2.3k, 울산바위 3.1k )
2) 금강교 ~ 비선대 [ 설악01-01 ~ 설악01-05 ]
※ 해발고도 200m ~ 300m (국립공원안내도기준 1시간 소요)
※ 비선대 이정표 ( 대청봉 8.0k, 양폭 3.5k, 희운각 5.5k, 마등령 3.5k, 금강굴 0.6k )
3) 비선대 ~ 양폭대피소 [ 설악01-05 ~ 설악01-12 ]
※ 해발고도 300m ~ 700m (국립공원안내도기준 1시간50분 소요)
※ 양폭대피소 이정표 ( 대청봉 4.5k, 희운각 2.0k, 비선대 3.5k, 설악동 6.5k )
4) 양폭대피소 ~ 무너미고개 [ 설악01-12 ~ 금일 확인못함 ]
※ 해발고도 700m ~ 1100m (국립공원안내도기준 1시간20분 소요)
※ 무너미고개 이정표 [ 대청봉 2.7k, 희운각 0.2k, 비선대 5.3k ]
천불동계곡의 이정표와 더불어 천불동계곡을 좌우로 횡단하는 교량을
순서대로 지도에 표기하여 참고하도록 하였다. (#1~#12)
단, 계곡을 횡단하지 않고 지계곡을 넘어가는 교량은 지도에 표시하였다.
내원암골을 횡단하는 금강교, 저항령계곡을 횡단하는 설원교가 있으며
천불동계곡의 우측인 초막태골, 토막골, 설악골, 잦은바위골, 용소골은 모두 횡단하나,
천불동계곡의 좌측은 칠선골을 제외한
식은골, 가는골, 작은형제바위골, 큰형제바위골, 음폭골은 횡단하지 않는다.
산행지도는 3개구간으로 나누었다.
[ 설악산 소공원 ~ 금강교 ~ 비선대 구간]
[ 비선대 ~ 양폭대피소 구간 ]
[ 양폭대피소 ~ 무너미고개 구간 ]
[ 산행기 ]
1. 산행일시 : 2024. 8.9일
2. 산 행 자 : 산모듬(자차이용)
3. 산행느낌
1) 차근차근 살펴보니 안보이던 것들이 보이고
앞으로 가고 싶어지는 곳도 너무나 많아진다.
2) 천불동계곡은 협곡형태이며 계곡의 방향도 남북방향이 많아
사진을 찍을 때는 시간선택, 노출조정이 힘든 것 같다.
※ 오늘 미러리스카메라는 노출 설정이 어려워 아직 미숙함이 드러났다.
4. 주요산행기록
1) 산행거리 17.7km (오름길 10.0km, 하산길 7.7km)
※ 올라가면서는 계곡 확인 및 답사가 포함되었으므로
하산길 거리가 오늘 산행한 편도거리이다.
2) 누적고도 699m, 걸음수 28,348
5. 산행사진
[ 설악소공원 ~ 금강교 구간 ]
1) 오랜만에 설악산에 들어왔다.^^ 매표소를 지나 관광모드로..^^
2) 맨처음 맞이하는 설악산 반달곰... 뒷편 멀리 능선은 어디일까?
3) 뒤로 가보니 오뚝한 세존봉과 마등봉~저항봉 능선이다.
※ 솔직히 오늘 처음보았다.^^
※ 예전에는 관심이 없었고, 요즘은 깜깜한 새벽에 올랐으니..^^
4) 반달곰을 옆에서 보니 이런 멋진 풍경이 보이는 구나.
5) 설악산 산양의 포토장소도 있었네..^^
6) 신흥사 청동불상 앞에 오니 마등봉~저항봉능선은 구름에 덮혔다.
※ 외국인 부부는 이런 풍경을 감상했을까..^^
7) 관광모드이니 신흥사 청동불상도 찾아보고...
8) 울산바위 갈림길이고 내원암골을 넘어가는 금강교에 왔습니다.
※ 여기서부터 설악01-00번은 거리가 500m씩 설치된 것 같습니다.
※ 내원암골을 넘어가는 교량은 금강교외에 세심교, 극락교가 있습니다.
9) 극락교방향으로 오르니 울산바위도 보이고, 특히 이 풍경! 공룡능선!!
※ 정말로 깜짝놀랐습니다.^^ 중간에는 장군봉능선 같습니다.
10) 이쁘게 생긴 세심교를 집선봉과 함께 보면서 진행합니다.
[ 금강교 ~ 와선대 ~ 비선대 구간]
금강교를 시점으로 비선대탐방센터까지는 설악(01-01 ~ 01-05) 구간입니다.
와선대와 비선대가 대표적이며 식은골, 저항령계곡, 가는골, 초막태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식은골 방향 확인차 계곡옆으로 가니 어~ 저기 대청봉아냐?
※ 천불동계곡에서 대청봉이 보이는 곳이 이곳이 유일할 듯..^^
2) 유심히 들여다 보아도 대청봉과 신선봉능선입니다.^^
3) 조금더 진행하면 천불동계곡과 저항령계곡이 만나는 설원교입니다.
※ 설원교 건너서 설악01-03표지목이 있습니다.
4) 설원교에서 저항령계곡방향으로는 저항령이 바로 보이네요.
5) 설원교를 걸어가다보면 황철봉방향이 이렇게 뚜렷히 보이는군요.
6) 와선대가기 전에는 중요한 군량장표지석과 와선대화장실이 있습니다.
※ 군량장표지석은 가는골가는 이정표..
※ 와선대화장실은 올라올 때 마지막 화장실입니다.^^
7) 와선대(설악01-04)와 비선대의 유래를 한번 보고 가도록 합니다.
※ 와선대의 풍경을 즐긴 마고선이 비선대에서 하늘로 올라갔다는 이야기...
8) 와선대의 멋진 물빛과 공룡능선의 풍경이 보이는 경치..^^
9)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장군봉(미륵봉)과 적벽(선녀봉)도 보이네요.^^
10) 와선대를 지나 첫번째교량(#1)에서는 공룡능선1275봉과 천화대능선이 보입니다.
※ 천화대능선을 자세히보니 지난번 갔던 희야봉~왕관봉 구간입니다.^^
11) 이제 비선대까지는 장군봉과 적벽의 변화되는 풍경이 압권입니다.
※ 좌측 암릉이 금강굴이 있는 장군봉, 우측은 적벽.. (등반하는 사람있네요)
※ 적벽의 유래가 암봉이 붉은 빛이라 하는데..
나는 마치 장군에게 예의를 갖추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 고개를 조금 더 숙인 모습이고... 장군봉에도 등반객 있음.^^
※ 이제 비선대에 다가와서 정면의 모습..
※ 장군봉의 근경.. 금강굴이 보이고.. 등반객을 보니 규모가 엄청납니다.^^
12) 비선대를 넘어가는 교량(#2)에서 진행할 방향을 보니 작은형제봉 능선..
※ 작은형제봉 능선이 계곡 옆에서는 비교적 잘 보였습니다.
[ 비선대 ~ 귀면암 ~ 오련폭포 ~ 양폭대피소 구간]
비선대탐방센터(설악01-05)에서 양폭대피소(설악01-12) 구간입니다.
비선대를 지나서는 계곡이 험준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귀면암과 오련폭포 풍경이 대표적이며
토막골, 설악골, 잦은바위골, 작은형제바위골, 큰형제바위골, 칠선골, 용소골이
모이는 외설악의 핵심구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1) 비선대를 지나서 장군봉과 적벽을 뒤돌아봅니다.
2) 금강굴이 정면으로 보이는 위치는 단골로 찍는 곳이죠.^^
※ 빨간원 등반객은 아직도 있습니다.ㅎ
3) 올라가면서 좌측으로 작은형제봉 능선이 멋지게 다가옵니다.
※ 작은형제봉, 큰형제봉, 만경대, 별길능선은 언제가 가볼까..^^
4) 천불동계곡을 산행하는 거의 모든 사람이 찍는 교량(#3) 풍경..^^
※ 가운데 귀면암이 보이고... 멀리는 칠형제연봉입니다.
5) 이곳을 지나 귀면암(설악01-08)까지 진행합니다.
※ 귀면암을 설명한 안내판입니다.
※ 귀면암을 올라가면서 바라보는 풍경입니다.
※ 옆에 또다른 암봉도 귀면암같이 생겼습니다.^^
( 지난 산행때 도깨비바위에서 본 풍경이 그랬거든요..)
※ 도깨비바위에서 바라본 귀면암입니다.
※ 흰색원의 귀면암2도 얼굴모양이 그럴 듯 하죠..^^
6) 귀면암을 지나면 유일하게 교량이름이 있는 병풍교(#5)를 지납니다.
7) 병풍교를 지나 칠선골을 지나서는 용소골을 횡단하는 교량(#6)을 만납니다.
이곳부터 오련폭포상단(설악01-11)까지 오련폭포와 용소골 풍경을 즐길 수 있죠.
8) 오련폭포의 웅장한 모습입니다.
※ 오련폭포 상부는 별길릿지라는 능선이며 만경대와 연결됩니다.
9) 오련폭포 상단에서는 칠형제연봉과 함께하는 용소골이 보입니다.
※ 용소골은 보기에도 험해보이는군요..^^
10) 오련폭포의 일부...
※ 오련폭포를 온전히 볼 수 있는 지점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11) 오련폭포를 지나 몇번의 계곡을 횡단하는데 이곳은 교량(#8)의 풍경
※ 뒤로 보이는 곳이 만경대 능선같아요..^^
12) 양폭대피소는 교량(#10)을 넘어가면 만납니다.
※ 양폭대피소에서 바라보는 만경대와 별길능선의 멋진 모습입니다.
※ 정말 가보고 싶은데....
13) 양폭대피소와 뒷편의 우람한 암릉..
※ 뒷편의 우람한 암릉은 신선1봉에서 내려진 암릉이고
양폭대피소 뒷편의 계곡도 신선1봉과 이어진 계곡인데
지금까지 이곳의 산행기는 본 적이 없습니다.^^
14) 만경대 능선을 바라보며 마지막 폭포구경하러 갑니다.^^
[ 양폭대피소 ~ 양폭 ~ 천당폭포 ~ 무너미고개 구간]
양폭대피소(설악01-12) 이후 구간이나 천당폭포에서 돌아옵니다.
1) 양폭의 풍경1
2) 양폭의 풍경2
3) 천당폭포
4) 천당폭포에서 내림길 협곡을 보면서 하산합니다.
※ 설악산이 나에게 이렇게 Refresh를 해줘서 너무나 고마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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