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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통신대학교 처음 1학기 마치며 (2021년)
    -- 방송통신대 -- 2021. 6. 26. 12:54

    방송통신대학교 처음 1학기 마치며 (2021)

     

    노후 준비기간은 별도로 없지만 나는 2년정도 재충전 기회를 가지고자 한다.

    첫번째 해는 건강관리, 가사 활동에 대한 적응을 하면서 신체적 refresh를 하고

    누구나 그러하듯 언젠가 경제활동을 그만 둘 경우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조금 더 구체적인 고민을 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고민은 진전이 되지 못하였고 구체적 내용도 없었다.

        ---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거지?

        --- 내가 성취감과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무엇일까?

        --- 쉬어 보니 등산, 가사 활동, 친구 모임 등을 열심히 하여도 1주일에 적어도

             4~5일은 혼자 사는 것 같은데 어떻게 평생을 이렇게 보내지?

        --- 다른 것을 하려면 사전 준비는 어떻게 하지?

     

    왜 이럴까?

     

        먼저, “여가에 대하여 정리하면 소득활동, 가사 활동 등 의무적인 활동

        이외에 개인의 뜻대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라 정의하고,

        소득활동을 하면서 여가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 육체적인 재충전 및

        회복을 하여 소득활동을 더욱더 활성화하는 보조적인 역할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경제활동을 그만 두면 여가활동이 소득활동을 대체하는 것과 같은 것인데

        너무나도 쉽게 생각하다 보니 뜬구름 잡는 것과 같이 되는 것 같다.

        즉 소득 활동에 버금가는 지식, 기술과 경험, 노력, 강한 정체성이 필요한

        여가활동을 찾는 것이어야 한다. 이것을 진지한 여가로 말하더라.

     

    그러면 진지한 여가를 어떤 것으로 해볼까?

     

        --- 어릴 때의 모습을 기억하며 나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것을 떠올리자.

        ---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의 성향이나 장점은 무엇이었나.

        --- 노후에 꼭 해보고 싶은 것을 조그만 것이라도 생각하자.

        --- 앞으로 구체적인 목표는 힘들지만 방향이라도 경험해 볼까?

     

        그래서 위와 같은 것을 정리해 보면서 데이터분석 분야가 나에게 맞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체계적으로 배워보고 싶어 방송통신대 통계. 데이터학과에 원서를 접수하였다.

     

    2021년 방송통신대학교 입학

     

        1984년 이후 37년이 지난 2021년 다시 대학생이 되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과제 제출을 새로운 기분으로 1학기를 보낸다.

        통계학개론, R컴퓨팅, 엑셀데이터분석, 컴퓨터의이해, 데이터정보처리입문 등

        처음 접하는 분야를 수업하면서 새로운 즐거움을 느꼈다.

     

        --- 대면 학습일 경우 매우 다양한 사람들과의 새로운 만남이 기대된다.

        --- 대학교의 기초적인 학습이 향후 노후 활동의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 해당 분야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볼 것인가는 2021년에 생각하자.

     

    노후에 의미 있는 활동과 자기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 같다.

    경제활동 몇 년을 더 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보자.

    남은 30년 이상의 세월을 준비하는 것은 투자와 노력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그 적절한 시기가 언제인가를 결정할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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