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고사리주차장-마역봉-부봉-동화원-조령3관문-고사리주차장 (2006.10.7일)

산모듬 2006. 10. 7. 21:48

■ 산행일자 : 2006년 10.7일(토), 날씨(맑음)  
■ 산행시간 : 11:00 ~ 19:25 (8시간25분, 산행: 06:20, 중식/휴식: 02:05)
■ 참 가 자 : 산모듬, 막내동생 부부
■ 세부산행기록

     ●산행시간 
       11:00          조령산 고사리주차장 출발 (주차비 2,000원) ※ 산행시작
                      ★ 지난 여름 차량을 통과시켰으나 등산객 출입통제함.(3관문까지 도보로..) 
       11:35 ~ 11:45  조령3관문 전 좌측 계곡입구 (마패봉 등산초입)
       12:10 ~ 12:15  마패봉오름길 전망대 (부봉 및 조령산방향)
       12:30 ~ 12:45  마패봉(마역봉:927m)  [좌:신선봉, 우:주흘산/부봉/포암산] ※우로진행
                      ★우로 1~2분가면 월악산방향 전망대 멋짐. 전망대에서 우측으로 진행
       13:10 ~ 13:20  북문 [직진:주흘산/부봉/포암산, 좌:월악산 지름재방향, 우:동화원 방향]  ※직진함
       14:05 ~ 14:45  동문가는길 중식 
       15:00 ~ 15:05  동문 [직진:주흘산/부봉/포암산, 좌:월악산방향, 우:동화원 방향]
       15:20 ~ 15:30  부봉갈림길 [좌:주흘산/포암산, 우:부봉]  ※우로진행
       15:40 ~ 15:45  부봉(917m)
                      ★★★(중요) 부봉에서 1~2분 진행하다 좌측으로 진행하여야 함. (넓은 바위공간 지남)
                         이곳을 못보고 진행하면 동화원-동문사이 계곡길 추정됨...
       16:20 ~ 16:30  부봉(3봉) 
                      ※(5봉) 지나 좌측 제2관문 갈림길있음
       17:20 ~ 17:30  부봉(6봉)
       18:15          동화원 휴게소전 영남대로 도착
       18:45 ~ 18:50  책바위를 지나 조령3관문(조령약수) 도착
       19:25          고사리주차장 도착. 산행 끝.

   ■산행지도


   ■산행기록
     금번 산행은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막내동생 부부가 산행을 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부랴부랴 부산일보의 문경 부봉산행기를 가지고 산행을 하였으나...
     부산일보의 산행시간 기록이 그야말로 엄청나게 빠른 시간으로 소개되어 조금은 고생한 산행이었음.
     ※ 다른 산행기는 모르지만 이곳 부봉을 산행할 경우는 다른 산행기도 필히 참조하시길..^^

     ★ 부봉
        금번 산행한 부봉은 문경새재라 부르는 조령1관문에서 조령3관문까지의 길에서..
        좌측은 조령산-신선암봉-깃대봉 줄기와  우측은 주흘산-마역봉-신선봉 줄기에 둘러싸여
        중앙에 우뚝 솟은 6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멋진 전망을 가지는 산임.
        ☆ 부봉 통과시간을 충분히 잡으시고... 가급적 정오때 통과하면 더욱 멋진 전망을..^^ 

     ★ 산행들머리는 조령산 자연휴양림을 찾아가면 된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연풍에서 내려 수안보로 진행하면서 4차선국도(3번국도)를 만나면
        좌측 수옥폭포나 조령산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 산행로 
        1) 주차장-임도-조령3관문-마역봉
           - 주차장에서 조령3관문까지 지루한 임도로 진행..(주차장에서 차량을 통과시켜 주면 좋을 텐데..)
           - 조령3관문에서 마역봉까지는 완만한 경사의 등산로임. 
        2) 마역봉-북문-동문-부봉갈림길
           - 마역봉에서 1~2분 거리에 있는 전망대를 제외하고는 전망이 거의 없음.
           - 약간의 오르내림이나 거의 평이한 능선산행로..(산성터 흔적)
        3) 부봉(1봉)-부봉(6봉)
           - 부봉(1봉)에 정상석 위치.  부봉에서 1~2분 진행하다 좌측으로 갈림길유의 (위 산행기록 참조)
           - 부봉(3봉)은 우람한 암릉으로 되어 있으며 최고의 전망대임.
           - 부봉(3봉) 오름길과 (6봉)가는 길에는 위험한 구간이 몇구간 있음. (눈,비 오는날 산행금지..)
           - 부봉(6봉)은 철계단을 오른 후에 있으며 정상의 암릉구간의 전망이 멋짐.
           ※ 부봉 3,6봉이 좋으며 진행하면서 좌측으로 조령2관문쪽 산행로가 2곳 정도 보임.
        4) 부봉(6봉)-동화원-조령3관문-고사리주차장
           - 동화원 하산길은 약간의 급경사를 이루나 크게 문제 없음.
           - 동화원부터 조령3관문까지는 영남대로와 장원급제길(책바위) 이용.. 조령3관문의 조령약수 먹고..
             다시 처음의 하산길로...

   ■산행느낌
     막내동생 부부와 처음 산행한 것인데... 부산일보 산행시간을 믿고 산행한 것이 동생부부에게는
     힘든 산행이었던 것 같다..(이거 다음에는 산행하자는 이야기를 할 런지..ㅋㅋ)
     비록 힘들었지만 부봉라인의 전망은 정말로 황홀하다는 것이 세사람이 공통이야기..^^
     허나 부봉등산로는 상당히 위험한 구간이 몇군데 보이므로 일기예보나 산행자 선정에 주의를 요함.

   ■산행사진1 (조령3관문-마역봉-부봉갈림길)

       1. 마역봉을 오르는 도중에 보는 부봉의 모습
          맨 앞의 봉우리가 6봉, 맨뒤의 봉우리가 부봉(1봉), 뒤로는 주흘산 라인..


       2. 그자리에서 조령산-신선암봉-깃대봉 능선 모습
          가운데 연이은 작은 봉우리들은 신선암봉에서 깃대봉 사이입니다. 
          즉 맨뒤 조령산, 가운데 뾰족한 봉은 신선암봉, 작은봉우리를 지나 우측 깃대봉..


       3. 마역봉(마패봉) 정상... 어사 박문수와 관련이 있다네요..^^


       4. 마역봉에서 바라보는 신선봉은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5. 마역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월악산군의 멋진 모습..^^
          마역봉에서 우측으로 1~2분거리에 있습니다. 마역봉을 가시면 꼭 가보시길..^^


       6. 부봉으로 가면서 본 이상하게 생긴 나무..^^


       7. 부봉가는 능선은 전망은 없지만 가끔 포암산방향은 보이고..^^


       8. 부봉입니다..^^  (오늘 오빠땜에 고생한 막내동생 부부..^^)


   ■산행사진2 (부봉라인...그리고 하산길)

       1. 부봉(3봉) 오르기전의 멋진 암릉과 나무..^^
          앞의 암릉이 부봉중에서 가장 멋진 3봉입니다..^^


       2. 3봉에서의 조망은 사방으로 모든 것이...^^ (월악산쪽)


       3. 3봉의 조망 (2봉 우측능선의 모습과 주흘산 방향도..^^)

 

       4. 3봉의 조망 (포암산방향...^^)


       5. 3봉의 조망 (조령산쪽은 역광이라 월악산방향을 당겨보고 4봉으로...^^)

 

       6. 6봉에서 하산길에 보는 깃대봉-조령3관문-마역봉 능선과 약간의 노을..


       7. 조령3관문 안으로 보름달이 보이길래 찍어 봤는데..ㅋㅋ
          실제로 보았을때는 굉장히 멋있었습니다.. 허나 찍사의 내공으로 하트모양 달이..ㅎㅎ
          대보름달을 보면서 모든 님들도 소중한 바램이 이루어 지기를 기원하였겠죠..^^

 

[ 주흘산(1106m) 문경세제도립공원 산행기 ]

일 시 : 2002.3.2(토) 10:00~15:00 (산행시간 5시간)
날 씨 : 구름이 약간낌
코 스 : 매표소-제1관문(주흘관)-혜국사(10:50)-대궐터샘(11:30)-1075봉:주흘산주봉(12:10)-
주흥산영봉(12:40)-꽃밭서들(13:40)-제2관문(14:10)-제1관문-매표소
경 비 : \11,900 (주차요금 \2,000, 입장료 \1,900, 김밥 \4,000, 손수건 \2,000, 오뎅 \1,000)

"2.15일부터 5.15일은 산불예방 집중기간 !"

3.2일 산행은 월악산 북쪽의 금수산을 갈 예정이었지만 현재 거의 모든 산이 산불조심기간이라
입산통제가 되어있다. 오호~ 통제라!
그리하여 갈 산을 모색하던 중 문경세제도립공원 내 주흘산으로 결정!
충주서 문경까지는 도로가 4차선으로 개통되어 시원하게 갈 수 있다. 특히 이화령터널이 완공되어
토목인으로의 자부심도 갖고 흐흐.... 이화령터널은 통행료가 1,300월! 비싸다! 작년 막둥이를
시댁(풍기:순흥저수지 현장앞)에서 데리고 올때 터널에서 1시간 꼼짝없이 대가한 슬픈 기억도 함께....

문경세제는 남쪽부터 1관문-2관문-3관문이 있고 지리적으로는 조령이라 일컬는 고개길로 지금은
왕건세트장으로 더욱 유명하다. (지금은 제국의아침 촬영장으로 활용함. 앞으로 kbs가 10년동안
사극 촬영의 메카로 남을 예정임). 주흘산을 가려면 이화령터널을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왕건세트장 및
문경세재도립공원 표시길로 가면 바로 주차장이 다가옴. (주차요금은 하루 2,000원)
혹시나 입산통제가 아닌지 다시금 확인하고 물론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속에 안도의 한숨을
쉬고 parking(영어한번 사용). parking후 김밥을 사려하는데 시간이 일러 간신히 한집을 찾아서
김밥2줄(\2,000×2줄=\4,000)사고 주인아저씨랑 산에 관한 정보를 들음. 드디어 김밥대령~~
그러나 이럴수가 거스름돈 6,000원이 없단다. 급한데로 5,000원만 받고 1,000원은 하산해서 받기로함.
내려와서 내 잘생긴 얼굴만 잊지 말아줘..... 안 내려오면 신고해 줘요.... 라는 joke(영어2번)도 함께...

주흘산의 산행은 매표소를 지나 바로 제1관문(일명 주흘관)을 통과하여 바로 우측으로 시작함.
우측으로 들어서자마자 으악! 왠 빨갱이! 좌측 팔뚝에 산불조심이란 완장을 찬 무시무시한 사람이
잡는다. " 산에 갈려구! 이리와요 " 아이고~~ 입장료만 날렸구먼. 흑흑.... 그러나 그 사람은 퉁명하게
시커먼 장부를 꺼낸다. 이름/주소/주민등록번호 등 숙박계 적듯이 입산계를 적었다.
나는 평생 처음 산에 갈때 이름적구 갔다 !

등산로는 무척이나 완만하게 이루어져 있어 별 무리없이 일사철리로 진행 혜국사를 지나 대궐터샘은
1시간30분이면 도착한다. 시원한 약수물을 세사발이나 먹었다. 무척 맛있다. 조금의 휴식을 취한 후
계속 진행하면 숨이 조금 턱에 채일때 주흘산 주봉(1075봉)에 도착한다. 주흘산 주봉에 올라서면
푯말이 조금 이상하다. 주흘산 정상이란다 (허나 이것은 가짜다.) 앞의 전망이나 산정상의 모습이
그럴사 하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북쪽의 월악산, 북동쪽의 소백산 등 백두대간의 산세가 다 보일것
같다. 그러나 오늘은 안개가 끼어 조망이 안된다. 아쉽다.
주흘산의 정상은 주봉에서 북쪽으로 30분쯤 더 가면 나온다.
(옛날에는 이곳을 정상이라 착각한 것이 사실일 것 같다. 표시나 모든 것이......)

잠시 휴식후 정상으로 발길을 돌렸다. 주흘산은 북,남,동쪽은 거의 절벽이다. 그리하여 주봉에서
정상까지는 우측의 급경사를 끼고 완만한 능선을 타고 진행한다. 창만들면 꼭 성곽을 순찰하는 초병
같다고나 할까. 이윽고 30분정도 가니 이정표가 나온다. 우측으로 200m! 주흘산영봉!
바로 올라서니 응???? 이게 정상이야....... 정말 내가 가본산 중에서 가장 초라한 모습의 정상이다.
표시판도 그러하고 정상의 모습이 제일 높은 곳이 아닌 등산로를 걸어가다 있는 느낌이 든다.
아하! 그래서 조금전에 있던 주흘산 주봉(1075봉)이 가짜 정상노릇을 해왔는지도 모르겠다.
정상까지는 2시간40분이 소요됨. 배도 고프고 해서 자리를 잡은 다음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학교때
몰래 점심 까먹는 것보다 즐거운... 정상에서의 만찬! 김밥을 꺼내어 호일을 뜯는 순간. 오호~ 깍두기다.
역시 아직까지는 시골 인심이 있구먼. 흐뭇한 마음에 김밥을 펼쳐 먹으려는 순간. 오매 오매 으매~~
아줌마가 젓갈을 잊어버렸다. 할 수 없이 정말 맛있어 보이는 깍두기를 옆에 그냥 두고 손으로
우적우적........ 조금 짠 김밥이 더 짜다. 그러나 맛있다. 20분 점심시간 끝. 하산해야지

하산길은 일사천리로 진행하여 바로 꽃밭서들이란 이정표를 40분이면 접한다. 여기까지 오면서
주흘산은 감탄사가 안 나오는 그야말로 덤덤한 산이다. 재미도 별로 없고... 그러나 꽃밭서들을 내려온
순간 옆의 계곡들이 감탄사를 자아낸다. 그리고 무슨 소원을 그렇게 많이 기원하는지 굉장히 많은
돌탑들이 모여있다. 장관이다. 나는 아직 산에 초보라 한번도 돌탑을 쌓아 보지 못했다. 다음에는
꼭 해봐야지. 하여튼 이정표를 보니 제2관문이 50분이란다. 서둘러 계곡길을 내려오면서 감탄사 연발!
주흘산은 암석이 시루떡 모양인 암석층이다. 그래서 절벽들을 보면 오랜된 성과 같다. 계속해서
보이는 성곽모양의 암석층을 보면 꼭 옛날 천년의 제국이 여기에 있었겠지 하는 착각도 들만하다.

제2관문에 도착하니 비포장2차선 도로다. 여기부터 1관문까지는 유적들이 많이 설명되어 있다.
기억나는 것은 "산불됴심비"란 비석인데... 설명에는 조선후기 썼다고 알려진 이 비석이 유적지가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어는 뭇인이 비석에 조각한 것 같은데... 요즘 이런것 하면 바로 철창이지^^
40분쯤 내려와서 한쌍의 연인이 나를 잡아 사진찍어 달란다기에 멋있게 한 컷!
(나중에 사진 나오면 목이 없거나... 발목이 짤렸으면 어찌하나....). 1관문에 다오면 왕건세트장이
우측에 보인다. 그러나 오늘은 제국의아침 촬영날이라 세트장 출입이 금지된단다. 나는 괜찮지만
비싼 요금내고 온 사람은 허탕이네... 아침에 야외방송으로 "공원입장료는 환불이 안됩니다"라고
예쁘게 방송하던 여자목소리가 기억나 씁씁하구먼.......

매표소를 지나 아침의 그 김밥집.. 아저씨가 반긴다. 금방 잘생긴얼굴(?)을 알아본다. 고마운마음에
옆에 오뎅이 있길래 두개를 개눈 감추듯 먹어 치웠다. 다음에 오면 반드시 들르라는 아저씨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이화령 터널을 지나 충주에서 산행갈 경우 단골이 되어버린 문강유황온천에 들러
구린내 조금나는 탕속에 몸을 쫘악 풀고....이상